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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후속 사업 부재 '중립' <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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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6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후속사업 부재로 내년에는 원래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및 목표주가 3만5400원을 유지했다.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국제회계기준(IFRS) 본격적인 주택경기 상승으로 현대산업개발이 당장 자체주택사업을 위해 토지 매입에 나선다 해도 해당 사업지가 분양될 때까지는 최소한 3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따라서, 내년부터 향후 3년간 현대산업개발의 실적은 금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정체되는 상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한투자는 사업구조 특성상 주택시장 개선 징후 및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의 이슈가 있을 때마다 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강하게 즉각적으로 반응하리라는 전망은 계속 유효하다고 밝혔다.

K-IFRS 별도 손익계산서 기준 1분기 매출액은 56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K-GAAP 기준 매출액 추정치(6,240억원)보다 600억원 가량 적은 금액이라고 밝혔다.


신한투자는 현대산업개발이 해외사업이 없기 때문에 국내 기상여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다며 1분기 내내 지속됐던 좋지 않은 날씨로 작업일수가 부족했던 점이 매출부진의 주 요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해운대 I'PARK와 수원 I'PARK CITY 등 두 개의 랜드마크 프로젝트가 가져다 준 놀라운 결실은 올해까지라고 단정했다. 내년에도 수원 I'PARK CITY 3차 등이 남아있긴 하지만 역부족이라며 내년과 2013년 수원 I'PARK CITY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액은 각각 5712억원, 4766억원으로 올(1조7639억원)의 1/3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두 프로젝트를 대신할 수 있는 다른 사업지가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도 "안타깝게도 현실은 당분간 대안이 없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나마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파주서패리'(사업화될 경우 1조4000억원 규모로 추정)의 경우도 군부대 이전 문제로 3년 내에는 분양이 어렵다는 게 중론"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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