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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아직 결혼 못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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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10명 중 4명, "최대 불효는 아직 결혼하지 못한 것"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직장인들에게 5월은 잔인한 날이다. 결혼성수기인 탓에 축의금도 다른 달보다 2배 더 많이 나가고, 어버이날이 있어 지갑이 궁핍해지기 때문. 또 2011년에는 징검다리 연휴가 있어 휴가를 계획했다면 더더욱 주머니 사정이 힘들 수 밖에 없다.


올해 어버이날. 과연 직장인들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대표 선우용여)는 회원 56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5월 2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어버이날 예산’에 대해서는 ‘30만원 이하(32.3%/184명)’가 1위를 차지했으며, ▲20만원 이하(29.2%/166명) ▲40만원 이하(26.7%/152명) ▲40만원 이상(6.2%/35명) ▲10만원 이하(5.6%/32명) 순으로 답했다.


‘어버이날 선물’에는 건강보조식품, 건강보조기구가 33.2%(189명)로 근소하게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현금(32.5%/185명) ▲어버이날 관련 디너쇼나 뮤지컬 등 문화 티켓(16.2%/92명) ▲외식(13.2%/75명) ▲기타(4.9%/28명)로 답했다.

마지막으로 ‘미혼 남녀가 생각하는 불효’에 대해서는 ▲아직 결혼하지 못한 것(44.5%/253명) ▲따뜻하게 대해드리지 못한 것(36.7%/209명) ▲호강시켜드리지 못한 것(14.9%/85명) ▲엄친아, 엄친딸이 못된 것(3%/17명) ▲기타(0.9%/5명)로 택했다.


이에 대해 선우용여 레드힐스 대표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혼인 건수가 전년 대비 5.3% 증가했는데, 상대적으로 증가한 혼인 건수에 비해 아직 자기 자신은 미혼인 것이 본인에게도 큰 스트레스지만 무엇보다 부모님께 불효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소개팅이나 동호회 모임, 결혼정보회사 등을 이용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싱글에서 탈출하기 쉽다”고 말했다.


또한 “만약 부모님이 한 분만 계시다면 이성 친구를 소개시켜드리는 것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부모 세대는 자식 또는 주변 지인의 눈치로 인해 쉽게 결혼정보회사의 문을 두드릴 수 없으므로, 이번 기회에 자식들이 홀로 된 부모에게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좋은 벗을 소개시켜드린다면 큰 효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는 5월을 맞이하여 뜻 깊은 미팅 파티를 기획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미혼 크리스천들을 위한 ‘사랑의 짝 만들기’ 미팅 파티다. 미혼인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든 참여 가능한 이번 미팅 파티는 참가비가 무료다. 자세한 사항과 참가 신청은 레드힐스 홈페이지(www.redhills.co.kr)에서 가능하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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