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무역협회와 FTA민간대책위원회는 5일 한·EU FTA 비준 동의안이 가결된 것을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EU와의 FTA가 무역규모 1조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와 민간대책위원회는 "지난해 기준 EU는 우리의 두 번째 수출 상대이자 네 번째 수입상대인 중요한 교역 파트너"라며 "한·EU FTA가 오는 7월1일 잠정 발효되면 우리의 전체 무역에서 FTA 체결국과의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5%에서 25%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일본(17%)과 중국(19%)의 교역비중을 추월한 수치다.
협회와 위원회는 "하지만 여전히 세계 평균인 50%의 절반 수준에 불과함을 감안할 때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서 내실을 기하고 국회는 이미 협상이 완료된 미국 및 페루와의 FTA에 대해서도 조속히 비준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무역업계 역시 한·EU FTA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활용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