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투자의 귀재' 조지 소로스의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보유중인 금과 은 자산을 대거 매각했다고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는 지난 2년간 금 자산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매각의 이유에 대해 디플레이션 위험의 감소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보도에 대해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측은 확인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역시 대표적 헤지펀드인 폴슨앤코의 존 폴슨 회장은 "개인자산의 상당 부분을 여전히 금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3~5년 안에 금 가격이 온스당 400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6월물 가격은 4일 1시 전날보다 0.6% 내린 온스당 1531.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2일에는 장중 온스당 1577.40달러까지 올라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은은 5% 이상 내린 온스당 40.465달러를 기록했다. 은값은 지난주부터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세 차례 선물거래 증거금을 인상하면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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