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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에 삼성TV 왜 좋으냐 물어봤더니..3D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3D콘텐츠가 가장 풍부하다는 미국에서조차 3D보다는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기능에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법인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TV의 어떤 점이 가장 좋냐’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스마트기능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D영상이라는 답을 2배 이상 앞서며 최고를 기록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스마트 기능을 가장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18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선명한 화면(128명)을 삼성TV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3D영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불과 86명이었고 얇은 베젤(테두리)을 좋아한다는 답이 26명으로 그 다음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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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인원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 같은 투표결과는 미국 최고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3DTV지만 정작 소비자의 관심은 스마트기능으로 쏠려 있다는 점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인 NPD에 따르면 최근 3DTV에 대한 인지도는 작년 9월 28%에서 지난 2월에는 36%로 개선됐다. 그러나 구입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자 중 45%는 비싼 가격을, 그리고 불편한 안경을 쓰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42%를 차지했다. 이는 6개월 전보다 각각 5%포인트와 10%포인트가 높아진 수치다.


삼성전자를 비롯, LG전자와 소니 등 세계 TV업체들이 3DTV 가격을 대폭 낮추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정작 3D기능을 TV의 필수조건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과 마찬가지로 3D는 이제 TV의 일부 기능에 불과할 뿐"이라며 "앞으로 TV시장의 흐름은 스마트기능을 통한 IT기기간 연동성과 사용편리성 극대화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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