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청 주차장 50면 무료 개방, 대학교 주차장(2600면)도 어린이날 개방키로 협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어린이날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능동 어린이대공원 주변에 대해 주차장 개방과 주차단속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매년 어린이날이면 가족단위 시민들이 평균 40만 명 이상 어린이대공원을 찾아 이 일대에는 극심한 교통 혼잡과 주차난이 빚어져 왔다.
이에 구는 공공기관 주차장 무료개방을 골자로 한 교통, 주차관리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구는 50면 구청 주차장은 물론 인근 세종대학교와 건국대학교측과 협의해 대학교 주차장 2600면, 동아자동차학원 300면을 추가로 확보,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대공원 주차장 3개 소, 720면을 포함해 총 3670대 주차공간이 확보됐다.
다만 구청 주차장은 무료 주차가 가능하지만 그 외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에는 소정의 주차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한편 구는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광진경찰서 , 광진모범운전자회 등과 협조해 주차질서를 위한 안내요원을 고정 배치하고 불법주차 계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무단 주차하거나 이동 유도를 거부하는 차량, 도로소통에 지장을 초래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견인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대공원 정 · 후문과 어린이회관 정문 앞, 광나루길 능동로 자양로 천호대로 등 4개 간선도로 주변과 능동 · 구의2동 · 군자동 주택가 이면도로 등을 불법 주 · 정차 특별관리 대상지역으로 지정 · 관리한다.
특히 거주자우선주차제 실시지역인 능동 · 구의2동 · 군자동 등 대공원 주변 이면도로에서는 허가받은 차량 이외 무단주차 또는 불법주차차량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구는 대공원 주변 이면도로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인근 주차장 이용방법, 단속 등에 대한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계도활동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박상일 주차관리과장은“구는 매년 어린이날 어린이대공원 주변의 주차 불편과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대책을 수립해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교통 체증 없이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내려면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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