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진흥기업이 모기업인 효성과 주채권단인 우리은행으로부터 각각 175억원을 차입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진흥기업은 전일보다 14.75%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36원 오른 280원.
진흥기업은 공시를 통해 이번에 차입한 자금은 경영정상화계획 이행과 관련해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진흥기업은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 발표로 상한가를 기록해 연이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진흥기업에 대한 효성과 우리은행의 자금지원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모기업인 효성과 채권단은 진흥기업 지원책 마련을 놓고 갈등을 이어왔다.
채권단은 효성이 모기업으로 서 적극적인 자금 지원을 요구했고, 지난달에는 채권은행공동관리가 중단될 경우 신규자금 지원과 관련해 발생한 손실을 효성이 분담한다는 내용의 확약서 제출까지 요구했다.
지난해 효성은 진흥기업 지분법과 관련해 1143억원의 손실을 입기도 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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