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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사망] '닥터 둠' 루비니 "빈 라덴 사망, 긍정적인 영향 크지 않다 "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5초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경제 비관론자의 대표격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으로 세계 경제가 얻는 긍정적인 효과는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2일(현지시각) 루비니 교수가 미 경제전문 싱크탱크 밀켄 연구소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빈 라덴의 죽음으로 보복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세계 경제의 큰 위험 요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루비니는 “빈 라덴의 죽음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상황을 크게 바꾸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파비우스 막시무스라는 필명을 쓰는 한 이코노미스트는 루비니 교수가 설립한 금융컨설팅업체 루비니 글로벌 이코노믹스의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빈 라덴의 죽음은 큰 일이 아니다”면서 “장기적을 봤을 때 미국에 좋은 소식도 아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퓨전IQ의 배리 리트홀츠 대표는 “빈 라덴의 죽음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가 죽었다고 해서 기업 실적이 좋아지거나 실업률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트홀츠 대표는 “빈 라덴이 죽음으로써 중동 지역의 민주주의가 발전할 것”이라면서 “중동 지역이 안정을 되찾으면 유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는 세계 경제에 궁극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해수 기자 chs9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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