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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사이언스홀 '생활속 과학체험관'으로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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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그룹(회장 구본무)이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과학관 LG사이언스홀이 '즐기며 배우는 체험과학관'으로 3일 새단장해 오픈했다.


LG는 이날 LG사이언스홀 재개관을 맞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내 LG사이언스홀에서 'LG사이언스홀 리뉴얼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은우 국립중앙과학관장을 비롯해 주대준 카이스트 대외부총장, 조준호 LG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안내 로봇인 '티로'가 LG사이언스홀의 재개관을 축하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LG는 지난 7개월간 40억원을 투자해 대대적인 LG사이언스홀 리뉴얼 작업을 마치고 전체 아이템의 90%를 새로 도입, '생활 속 과학 체험관'으로 탈바꿈하도록 했다. LG사이언스홀의 리뉴얼은 1987년 개관 후 24년 이래 가장 대대적인 규모로 진행됐다.


새단장한 LG사이언스홀에서는 신비한 몸 속의 과학세계부터 집안과 도시 곳곳에 숨어 있는 과학원리와 지구를 건강하게 지키는 환경과학까지 우리 가까이에 있는 과학을 체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과학을 소개하는 8개 테마관을 새롭게 선보인 것.

과학여행을 준비하는 ▲과학 정거장, 3면 파노라마 영상으로 과학의 세계를 만나는 ▲과학 탐사선, 세포·DNA 등 몸 속 과학을 탐험하는 ▲몸을 이루는 과학, 가전제품의 에너지사용과 전자제품의 원리 등을 배우는 ▲집안의 숨은 과학, 통신네트워크 등 도시 곳곳의 과학을 만나는 ▲도시를 움직이는 과학, 과학의 발전으로 오염된 지구를 건강하게 지키는 법을 배우는 ▲지구를 살리는 과학, 연극배우들의 과학실험공연인 ▲사이언스 드라마, 3D로 우주를 탐험하는 ▲3D 영상관 등이다. 이 8개 테마관에 담겨 있는 과학체험 아이템 수는 총 30개에 달한다.


특히 LG사이언스홀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테마와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 초기부터 초등학교 선생님 자문단을 구성해 수시로 의견을 구하고, LG전자·LG화학·LG유플러스·LG생명과학 등 각 과학분야와 관련된 LG 계열사의 연구원들을 아이템 개발에 직접 참여시켜 과학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과학의 발전에 따른 환경문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친환경 관련 아이템 비중을 20%로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신재생에너지인 풍력발전발전을 소개하는 '씽씽 윈드파워' 아이템에서는 풍력발전기를 직접 돌려 가상 도시에 전기를 공급해 보고, 풍력발전소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또 '탄소발자국' 아이템에서는 화면 속 가상의 생활공간에서 다양한 물건을 사용해보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지를 온실가스의 개념과 함께 배워볼 수 있다.


LG의 사업 및 제품관련 아이템도 다수 엿볼 수 있다. 태양광으로 가상의 전기를 충전하고 그것을 이용해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는 '부릉부릉 전기자동차'아이템에서는 LG가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양전지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을 연계했다.


아울러 리모컨으로 로봇청소기를 조정해 축구시합을 하는 '로봇청소기 월드컵'과 휴대폰·노트북 등 전자제품의 내부구조와 설명을 해주는 '전자제품 스캐너' 아이템에서는 LG가 생산하는 제품과 그 원리도 엿볼 수 있다.


LG사이언스홀은 새로운 과학체험 아이템과 함께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운영에 있어서도 변화를 줬다. 전체 체험시간은 총 125분으로 기존보다 20분 가량 늘리고 회당 30여명씩 관람을 하던 인원을 20여명 수준으로 줄여 보다 여유있게 과학아이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아이템 별 운영요원들의 과학원리 설명을 강화해 학습효과를 높였다.


이와 함께 8개 테마관 별로 주요 과학체험 아이템의 이해를 돕고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LG사이언스홀 전시 아이템 체험 길잡이' 책자를 만들어 방문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또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수유공간 및 휴게공간, 물품보관실 등도 확충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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