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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항공, 항공편 88%가 취소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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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항공, 항공편  88%가 취소된 이유? 인도항공 여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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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인도 국영항공사인 인도항공(Air India)의 항공편 88%가 취소됐다. 조종사들이 공정하지 못한 임금관행 탓으로 엿새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도항공 대변인은 2일 이번 파업으로 인도항공의 320개 항공편 가운데 40번만 운행할 것"이라면서 "모든 국내 항공은 취소됐고, 국제항공편만 스케줄대로 운항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항공의 전체 수입을 밝히진 않았지만 이번 파업으로 큰 피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인도항공은 지난달 29일 파업 사흘만에 2억6500만 루피(600만 달러)의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인도민간조종사협회(ICPA) 소속 전 인디안에어라인(Indian Airlines) 조종사들이 인도항공과 동일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작했다고 WSJ는 전했다.


인도정부는 지난 2007년 국영항공사인 인도항공과 인디안에어라인을 합병하고, 회사명을 인도항공으로 정했다.


그러나 인도항공은 아직까지도 두 회사의 모든 직원을 단일 임금체계에 따라 고용하지 않고 있다.


인도항공은 현재 1500명의 조종사를 포함해 3만1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인도항공은 "노조가 델리 고등법원에 파업을 하지 않겠다고 미리 약속했던 만큼 이번 파업은 불법 "이라고 주장했다.


인도항공 대변인은 "현재 고등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고등법원은 오는 6일 노조원들에 대해 법정모독죄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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