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이지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가 대표이사를 변경했다. 특별한 내용이 아닐 수도 있지만 물러난 대표이사가 이지아를 데뷔시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키이스트는 2일 이사회에서 배성웅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 신필순, 양근환 대표이사 체제에서 신필순, 배성웅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배성웅 신임대표는 키이스트의 일본내 자회사인 디지털 어드벤터(DA)를 맡아왔다.
키이스트측은 이번 대표이사 변경은 일본내 주력사업인 케이블 채널 DATV와 키이스트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온 이지아 서태지간의 소송사건이 대표이사 변경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이지아는 지난달 21일 소속사를 통해 밝힌 공식입장에서 "2004년 말 잠시 한국에 와서 우연한 기회에 모 휴대폰 광고에 출연하게 됐고 촬영장에서 키이스트 양근환 대표를 만나 연예활동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양 대표가 이지아를 발탁해 데뷔시킨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지아가 서태지와 결혼을 했던 사실 등을 양 대표가 몰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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