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매경오픈서 상금왕 2연패까지 '두 마리 토끼사냥'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장타자' 김대현(23ㆍ하이트ㆍ사진)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바로 5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골프장에서 개막하는 GS칼텍스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이다. 이 대회는 더욱이 올해부터 총상금을 10억원으로 증액해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 오는 7월에 열리는 하이원오픈과 함께 국내 최고 상금대회 가운데 하나다. 김대현으로서는 사상 최초의 대회 2연패가 곧 상금왕 2연패의 동력이 될 수 있다.
화두는 '일본의 상금왕' 김경태(25)와의 진검승부다. 두 선수는 지난주 국내에서 개최된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도 나란히 공동 10위에 포진해 이미 팽팽한 승부를 예고했다. 김경태는 특히 아마추어시절이던 2006년 한국아마추어선수권에서 2위와 무려 15타 차의 압승을 거뒀고, 2007년에는 이 대회에서 2위와 5타 차 우승을 수확해 코스와 '찰떡궁합'이라는 게 강점이다.
큰 대회에 유독 강한 배상문(25ㆍ우리투자증권)과 발렌타인챔피언십 3위로 파란을 일으킨 박상현(28), 홍순상(30ㆍSK텔레콤) 등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이 대회 역대 최고령 우승기록(2005년ㆍ50세)을 갖고 있는 최상호(56)를 비롯해 최광수(51), 김종덕(50), 강욱순(45) 등 '백전노장'들도 모처럼 총출동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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