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3일 서해 섬지방과 전남, 경남 일부 지역에 황사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짙은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대기가 안정되고 바람이 약해 황사가 쉽게 걷히지 않고 있다"면서 "오늘 서해안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후까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오전 7시 기준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백령도 351㎍/㎥, 관악산 522㎍/㎥, 서울 234㎍/㎥, 군산 217㎍/㎥, 대구 282㎍/㎥, 흑산도 449㎍/㎥, 고산 394㎍/㎥, 진주 322㎍/㎥, 강화 312 ㎍/㎥ 으로 관측됐다.
신동현 기상청 통보관은 "서해상에서 황사가 상층으로 유입되면서 관악산 정상에서 농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으나 지상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관측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국이 맑은 가운데 이날 제주도에서는 오전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따듯한 봄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낮기온은 서울 21도, 춘천 21도, 대전 22도, 전주 22도, 광주 23도, 대구 25도, 부산 21도, 제주 18도 등으로 전망된다.
4일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도에서 12도, 낮 최고온은 15도에서 23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황사가 물러간 뒤, 이번주 내내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토요일인 7일에 영남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