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오사마 빈 라덴 사망소식을 환영하고 있다고 WSJ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제임스 캐머런 영국 총리는 "빈 라덴이 사망함에 따라 테러 등과 관련한 위협이 줄어들었다며 세계인들이 이에 대해 안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빈라덴의 사망은 전 세계적 테러에 대한 중대한 사건"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빈 라덴 죽음 이후 미국이 광범위한 테러위협에 직면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앞으로 며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알카에의 남은 조직이 보복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레온 파네타 CIA 국장은 "빈 라덴이 사망한 이후 미국은 물론 동맹국이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잘 알려진 알카에다 수장이 죽었다고 해서 알카에다의 활동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 잡히지 않은 알 카에다 조직원이 존재하는 한 정의를 전파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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