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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대출채권 연체율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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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연체율 관리에 나서면서 대출채권 연체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3월말 현재 1.06%로 전월말 1.14% 대비 0.08%p 하락했다.

이는 은행들의 신규연체 규모가 줄어들고 분기말을 앞두고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연체채권을 정리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41%로 전월말 1.53% 대비 0.12%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1.59%로 전월말 1.72% 대비 0.13%p, 대기업대출 연체율도 0.65%로 전월말 0.71% 대비 0.06%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63%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의 소폭 하락 및 신용대출의 연체감소로 전월말 0.68% 대비 0.05%p 떨어졌다.


금감원은 그러나 최근 주택건설경기 부진 지속으로 일부 건설사들이 구조조정에 직면하고 있어 향후 기업대출의 신규연체가 늘어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부문도 변동금리 및 거치식ㆍ일시상환방식 대출의 비중이 높아 물가 및 금리 상승에 따른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향후 구조조정대상 기업들을 중심으로 은행의 연체인식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은행의 적극적인 연체채권 관리 및 정리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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