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2일 GKL에 대해 최근 주가가 KOSPI지수 대비 15%나 떨어졌지만 1분기 실적은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2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예상과 달리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분기 외형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0%, 14.5% 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에 제시하는 영업이익(334억원)은 신영증권의 종전 예상과 시장 전망치를 각각 12.9%, 14.2% 상회하는 수준이다.
간접모객(Junket) 위주의 영업방침을 지양하고 직접모객(Comp)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한 연구원은 "그간 간접모객 위주의 VIP 초청영업은 낮은 수익인식률의 원인으로 지목됐는데, 작년 4분기부터 간접모객 규모를 줄이면서 수익인식률이 상승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주가 하락으로 인한 가격 매력도 투자포인트로 꼽힌다. 그는 "지난 1분기에 발생한 법인세추납액(190억 원) 등 1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최근 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 9.7배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서울과 부산 등에 3개의 카지노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GKL의 가치가 1개의 라이선스를 보유한 파라다이스(9.5배)와 비슷한 셈"이라는 설명이다.
현 주가 수준에서는 파라다이스에 대한 추격매수보다, GKL에 대한 저점매수가 효과적일 것으로 사료된다고 조언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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