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카드, 삼성에버랜드 상장 여부가 관건 <현대證>

시계아이콘00분 3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2일 삼성카드에 대해 실적보다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여부에 주가가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다소 실망스럽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삼성카드는 삼성에버랜드의 지분 25.6%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삼성카드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향후 삼성카드의 주가는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여부가 좌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삼성카드의 1분기 순이익(지배기업순이익)이 10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적이 저조했던 가장 큰 원인은 대손비용이 7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7%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드업계의 경쟁 심화로 인해 마케팅비용이 증가하면서 판관비가 4,8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32% 늘어난 점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대손비용의 증가는 일시적인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대손충당금의 적립 기준을 경험손실률 기준으로 하다 보니, 2월의 높았던 경험손실률이 3월 수치에 반영되면서 필요 충당금이 늘어난 것으로 설명했다.


지난 2월에는 여느 해와 달리 결제일 이후에 연체된 금액을 회수할 날이 28일 하루에 그쳤기 때문에 신규연체율 및 연체회수율이 일시적으로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를 감안할 때 2분기에는 1분기에 비해 대손비용이 절반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카드업계의 외형 경쟁이 언제 완화될지 몰라 향후 판관비의 감소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