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9번홀까지 3타 더 줄여 럼포드와 공동선두, 대회는 비로 순연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돈키호테'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공동선두에서 본격적인 우승 진군에 돌입했다.
히메네스는 3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장(파72ㆍ7275야드)에서 끝난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 3라운드에서 9번홀(파4)까지 3타를 줄여 브렛 럼포드(호주)와 공동선두(10언더파)에서 치열한 우승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대회는 비로 순연됐다.
'장타자' 김대현(23ㆍ하이트)이 11번홀(파4)까지 3언더파를 작성해 세계랭킹 12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함께 공동 4위(7언더파)에서 국내 팬들의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박상현(28)이 10번홀까지 이븐파를 치며 13위(5언더파)에 포진했고, 홍순상(30ㆍSK텔레콤)이 14위(4언더파)에서 뒤따르고 있다.
빅스타 그룹은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1, 2번홀의 연속 버디 이후 12번홀까지 파행진을 거듭하며 스코어를 지켜 공동 11위(6언더파)에 자리 잡았다. 26개 홀이나 남아 물론 역전우승의 가능성은 충분한 자리다. 1일 4라운드에 앞서 오전 8시부터 3라운드 잔여 경기가 속개될 예정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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