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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임원들 다시 중국으로 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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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차와 결별후 무너진 현지 판매기반 재건위해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쌍용자동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공략을 재점화했다. 지난 2009년까지 최대주주였던 중국 상하이차와의 관계를 완전히 마무리하고 현지 신규 딜러 모집에 직접 나선 것이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쌍용차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지난 27일 중국 베이징을 찾았다. 쌍용차는 상하이에 중국사업본부를 운영하고 있는 반면, 베이징에는 기반이 전혀 없다. 이 마케팅 임원은 새로운 유통 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보다 앞선 지난 8일에는 이 회사 기획 담당 임원이 상하이행 비행기를 탔다. 이 임원은 "상하이차와 맺었던 계약을 마무리 짓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과거 상하이차판매회사(SAISC)를 중국의 유통망으로 이용했지만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면서 사실상 관계가 끊어졌다. 이달 초 기획 임원의 상하이차 방문을 통해 양사는 판매계약 종료를 최종 확인했다.

쌍용차가 현지 딜러 선정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상하이차와의 결별 이후 급속히 무너진 중국 판매 기반을 재건하기 위해서다. 쌍용차의 중국 판매 실적은 올 들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중국 시장에 러브콜을 보내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쌍용차 역시 서둘러 복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하이차에 소속됐던 2007년 쌍용차의 중국 수출대수는 6051대에 달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9년에는 956대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2230대로 다소 늘었다. 공장 생산성 증가를 위해서라도 중국 시장 공략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카이런과 액티언 등이 판매대수 대부분을 차지했다"면서 "올해는 코란도C가 라인업에 추가된 만큼 새롭해 정비해 재공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1분기 판매 실적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쌍용차는 올해 중국 판매대수를 지난해보다 700여 대 많은 3000대선으로 설정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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