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규제리스크와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8원 오른 1073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9시10분 현재 1.7원 오른 107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지난밤 뉴욕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규제리스크, 당국 개입 경계 등으로 역외환율이 오름세를 나타낸데 따라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글로벌 달러 약세 행진이 지속되고 있고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은 환율의 추가 하락 시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급락에 따른 부담감이 높은 가운데 전날 당국의 구두 개입 등으로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하지만 글로벌 달러 하락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네고물량, 증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매물 등이 유입되면 환율이 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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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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