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최근 사형 미결수 유영철의 구치소 난동 사건이 전해지면서 세계 유명한 연쇄 살인범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특히 '제프리 다머'라는 이름이 포털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오르며 "제프리 다머가 누구냐?"며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프리 다머는 소년 등 17명을 살해하고 성폭행 한 뒤 사체를 먹거나 장기를 냉장 보관 후 먹은 엽기 살인마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수감생활을 하다 1994년 동료 재소자에게 맞아 사망했다고 알려져 있다.
제프리 다머는 미국 오아이호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부모가 하루가 멀다하고 싸움을 벌이고 그를 돌보지 않자 외톨이였던 그는 혼자 있는 시간을 취미 생활로 보낸다.
다람쥐 같은 작은 동물을 잡아다가 가죽을 벗겨 염산에 녹여 버리기, 동물의 시체를 위한 동물 묘지 만들기, 해골을 모은 전시실 만들기 등이 그의 취미였다.
그 후 18세에 자신과 동성애를 즐긴 한 남자를 토막살해 하면서 그의 연쇄 살인 행각이 시작됐다. 총 17명을 살해한 그가 체포될 당시 그의 집에서는 염산에 녹여 버린 시체, 토막내어 잘려진 머리가 들어 있는 냉장고를 비롯, 훼손된 시체만 11구가 발견됐다.
세계적인 사진 잡지 '라이프'지는 최근 인터넷판에 연쇄 살인범 30명의 얼굴을 공개했는데 유영철을 포함, '나이트 스토커'라 불렸던 리차드 라미레즈, '밀워키의 살인마'로 알려진 제프리 다머 등을 대표적인 연쇄 살인범으로 꼽았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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