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美 지방정부 지출 3.3% 감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지방정부가 재정적자에 시달리면서 지출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 주정부 및 지방정부 지출은 연율 3.3%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3.8% 감소 이후 최대 낙폭으로, 1981년( 7.4% 감소) 이후 두 번째로 크게 감소한 것이다.

미 연방정부 지출은 연율 5.2% 줄어들어 1983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정부 부채 증가와 세금수입 감소로 지방정부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경기 회복 둔화를 이끌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미 지방정부는 세금수입이 2008년 수준으로 아직 회복되지 못하면서 1120억 달러 규모의 세수 부족에 처해있다. 이에 따라 최소 35개 주정부가 내년 회계연도 지출을 2008년 수준을 밑도는 규모로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정부도 정부 부채 감축을 위해 2011년 회계연도 지출을 크게 줄일 예정이라 경제 회복세를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방크의 개리 폴랙 트래이더는 "이는 미국 경제에 있어 좋은 징조는 아니다"라며 "연방정부와 지방정부가 지출을 줄이면서 향후 몇 분기동안 경제성장률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연율 1.8%로 지난해 4분기의 3.1%보다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