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이요원의 다채로운 연기가 드라마 '49일'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28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SBS '49일'에서 이요원은 극중 송이경과 신지현의 역할을 번갈아가며 소화하고 있다.
송이경은 연인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고, 의미 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내다보니까 무표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삶의 의미도 없고, 사람들에 대한 관심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다보니까 송이경 캐릭터는 늘 암울하다.
반면에 신지현은 밝고 활발한 캐릭터다. 신지현은 넉넉하고 풍족한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삶에 대해 긍정적이다. 이요원은 송이경, 신지현 등 상반된 연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캐릭터 연기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이요원은 남규리가 연기하는 신지현과 싱크로율 100%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 결과 '49일'의 시청자들은 이요원의 연기를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요원의 연기에서 신지현과 송이경을 본다. 각각의 캐릭터가 다르기 때문에 흥미롭고, 특히, 남규리를 연기하는 신지현과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덕분에 드라마가 재미있다. 하지만 시청률이 오르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이요원이 '49일'을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맡는 캐릭터가 대부분 비슷하긴하지만, 그래도 잘 소화하는 것을 보면 대단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49일'은 신인정(서지혜)이 송이경을 신지현이라고 의심하기 시작한 것과 '스케줄러'정일우의 과거 연인이 송이경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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