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차(茶)를 즐겨 마시는 중국인들이 서구식 '모닝커피' 습관에 익숙해지면서 스타벅스의 중국 시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하워드 슐츠(Howerd Schultz) 스타벅스 회장은 "2015년까지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 수를 지금의 3배인 1500개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50개국에 커피 매장 1만7000여곳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중국의 커피 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라고 판단하고 있다.
슐츠 CEO는 "중국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대부분 점심때 커피를 마시지만, 모닝커피를 즐기는 문화도 점점 발달하고 있다"며 "같은 아시아권 국가인 일본의 경우도 1990년대 중반 모닝커피 문화가 확산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결국 스타벅스의 미국 밖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의 라이벌인 던킨도너츠의 니겔 트래비스 회장도 지난달 중국 시장에 대해 "모닝커피를 마시는 중국인이 매우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구체적으로 중국내 매출이 얼마나 되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3월 말로 끝나는 회계연도 2분기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스타벅스 글로벌 매출 비중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지난 분기 순이익은 2억6160만달러(주당 34센트)로 지난해 동기대비 20% 증가했다. 매출액도 27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1~3월 25억4000만달러보다 9.9% 늘었다.
스타벅스는 올해 전체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1.46∼1.48달러로 제시해 올 초에 제시했던 1.44∼1.47달러보다 상향 조정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버거킹과 웬디스를 누르고 맥도날드, 서브웨이에 이어 미국 3위 외식업체로 자리잡았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