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젊은 층이 즐긴 지는 꽤 됐는데 왜 아직까지 골프 하면 ‘아저씨’느낌이 들까. 문제는 스타일링이다. 운동을 즐길 때도 스타일 지수가 높아지면 더욱 즐거워진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골프의 계절이 시작된 요즘, 화사한 봄에 걸 맞는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필드 위 주목받는 패셔니스트가 되어 보자.
2011년 S/S(봄·여름) 시즌, 불황에도 강한 시장으로 손꼽히는 골프웨어 시장은 20~30대 골퍼들의 확산에 발 맞춰 보다 스포티해지고 젊어진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올 봄 눈에 띄는 트렌드는 비비드한 색감이다. 레드, 옐로우 같은 강렬한 색상은 젊고 경쾌한 이미지를 강조해주며, 초록색의 필드와도 조화돼 생동감 있는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골프웨어를 세련되게 입는 또 다른 방법은 마린 룩을 접목시키는 것이다. 마린 룩은 화이트나 블루를 기본으로 해 스트라이프 패턴이 들어간 의상으로 바다의 선원같이 깔끔하고 시원한 룩을 완성해준다. 스타일링만 잘 한다면 얼마든지 젊은 사람이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엠블럼이 달린 골프 재킷이나 헌팅캡으로 포인트를 줄 수도 있고, 블루나 화이트 등 초록 필드 위에서 눈에 띌 수 있는 옷으로 완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뉴트럴 컬러로 매치해 필드 위의 귀공자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그동안 활동성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넉넉한 골프웨어만을 고집했다면 봄을 맞아 ‘슬림 핏’에도 도전해볼만 하다. 골프웨어 원단 제작 기술이 발달하면서 골퍼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몸의 날씬한 라인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슬림한 스타일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모던&클래식’ ‘슬림 핏’ 스타일 강추
롯데닷컴 MD가 추천하는 2011 S/S 골프룩
■LG패션의 헤지스골프 ‘클럽 클래식(Club Classic)’ 라인 : 피케셔츠, 팬츠 그리고 베스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영국 귀족 스타일을 상징하는 와펜 디테일과 깅엄 체크(gingham check) 패턴을 채용해 모던한 감각을 강조했다. 또 모자, 장갑 등의 다양한 액세서리에도 클래식 테마를 반영해 젊은 골퍼도 필드 위에서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핑 골프웨어 ‘슬림앤슬릭’ 라인 : UV코팅, 흡습속건이 특징인 극세사 원단으로 제작되었으며, 피부의 온도를 낮춰주는 아이스 코튼 등 고급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골퍼가 필드에서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어깨, 등, 허리, 팔 부위에 스트레치성 원단을 이용한 스윙 밴드를 삽입해 최적의 스윙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능성 제품이지만 모던한 디자인과 비비드한 컬러로 슬림한 스타일을 유지하며 필드에서 골퍼를 돋보일 수 있게 연출할 수 있다. <자료협조: 롯데닷컴>
전민정 기자 puri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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