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 부시장 출신 1호 구청장.
서울시 기술직 공무원 자리 중 가장 높은 서울시2부시장을 지낸 최창식 한나라당 중구청장 후보(58)가 서울시 국장급 자리인 중구청장에 당선됐다.
최 당선자는 한나라당 중구청장 후보 영입을 제의받고 처음엔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그러나 같은 고향인 충북 영동 출신 나경원 의원의 끈질긴 설득 끝에 결국 서울 중구청장 후보로 나섰다.
그러나 최 당선자는 중구청장 낙점 후보가 아닌 경선을 거쳐야 했다.
지역 기반이 튼튼한 임용혁 전 중구의회 의장 등의 거센 도전을 가까스로 물리치고 한나라당 중구청장 후보 자리를 낚아챘다.
최 당선자는 처음 서울시 영등포구청 토목과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해군 장교로 근무 중이던 1977년 국가기술고시 13회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장, 건설안전본부장, 뉴타운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서울시 건설 행정의 베테랑이다.
특히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건설안전본부장을 맡아 이 시장과 함께 청계천 복원사업, 서울광장과 버스중앙차로 조성사업 등을 수행했다.
민선4기 오세훈 서울시장후보 선거대책(정책)본부장을 맡은 후 서울시 행정부시장을 지냈다.
최 당선자는 공직 생활 중 한양대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최 당선자는 업무에는 철저하면서도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로 따르는 직원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북 영동 출생 ▲·성균관대 토목공학과·서울대 도시계획 석사·한양대 도시공학 박사 ▲서울시 영등포구 토목과 9급 ▲제13회 국가기술고시 합격 ▲서울시 지하철본부장 ▲서울시 건설안전본부장 ▲서울시 뉴타운 사업본부장 ▲서울시 행정 부시장 ▲성균관대 석좌교수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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