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10시 35분 개표 완료 결과 최창식 당선자 1만8105표 얻어 민주당 김상국 후보 924표차로 누르고 서울 중구청장 당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청장 선거는 한나라당 최창식 후보가 민주당 김상국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최 당선자는 27일 오후 10시 35분 개표 마감 결과 1만8105표를 얻어 김상국 후보(1만7181표)를 924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최 당선자는 개표 시작 이래 끝까지 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최 당선자가 이처럼 김 후보를 누른 것은 김 후보에 비해 일주일 일찍 경선을 통해 한나라당 중구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 운동 기간이 길었던 것일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32% 낮은 투표율에서 한나라당 중구 조직표가 유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최 당선자는 기술고시 출신으로 최고급 자리인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역임한 것도 상대적으로 김 후보를 누른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 후보가 서울 중구청장에 당선됨에 따라 박형상 전 구청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함으로써 구청이 제대로 리더십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 당선자는 학연 지연 혈연에 구애 받지 않은 공정한 인사를 공약함에 따라 구청내 흐트러진 인사부터 바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최 당선자는 ▲용적률 거래제 도입 등을 통한 남산 고도제한 완화 ▲약수역~청구역~신당역 일대 고밀복합형 지구지정 추진 ▲교육예산 50% 증액을 통한 방과후 학교 우수 강서 유치 ▲동대문디자인프라자 주변 복합 문화공간 개발 ▲충무로 중심 디지철 인쇄산업 육성 등을 공약해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당선자 약력
▲1953년 충북 영동 출생 ▲성균관대 토목과 졸업 ▲기술고시 13회 합격 ▲서울시 서 뉴타운본부장 ▲서울시 2부시장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