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MBC <위대한 탄생>에서 백청강을 두고 방시혁과 김태원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지드레곤의 ‘하트브레이커'를 부른 백청강에게 방시혁은 “그냥 지드레곤 같았다”는 혹평과 함께 7.2점을 주었고, 김태원은 “어떤 이들이 기계로 꾸미는 소리를 진짜로 해냈다”다고 백청강의 무대를 극찬했다.
이 때문인지 일부 언론에서는 네티즌들의 추측을 근거 삼아 ‘방시혁과 김태원의 신경전’, ‘김태원 제자를 떨어뜨리려는 것’이라는 식의 기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무대 바깥에서 두 사람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위대한 탄생>의 스태프는 이들에 대해 “실제 무대 바깥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아마 방송의 현장 분위기가 너무 고조되기 때문에 두 사람이 경쟁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신경전 같은 것은 전혀 없고, <위대한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화기애애하게 지낸다는 것. 실제로 방시혁은 트위터를 통해 김태원을 비롯한 멘토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로그램에서 갈등을 드러낼 사이라면 트위터에서 굳이 그런 글을 쓸 이유도 없다. 어쩌면 <위대한 탄생>에 대해 시청자들이 멘토들 이상으로 치열해진 것은 아닐까. <위대한 탄생>은 오는 29일 }조용필 미션’을 방영하고, 두명이 탈락했던 지난 주와 달리 한 명만 탈락한다.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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