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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 日소넷과 세계 향해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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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하이킥시리즈, 올인, 추노 등을 제작한 초록뱀미디어가 일본 소니의 그룹회사인 소넷엔터테인먼트(So-net)와 손잡고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초록뱀미디어는 2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넷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사업 및 부가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소넷은 지난 3월 50억원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해 초록뱀미디어의 지분 약 10%를 취득하고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케이블TV, IPTV, 위성TV 등을 보유하고 있는 소넷은 콘텐츠 공급 과정에서 초록뱀미디어를 알게 됐고 초록뱀미디어의 세계 진출 의지에 의기투합해 투자를 결정했다.

초록뱀미디어 등기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토토키히로키 소넷 부사장은 초록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초록뱀미디어는 한류 콘텐츠를 선도하는 콘텐츠 제작사로서 일본은 물론 대만, 태국 등 세계 시장에서 한류 열풍을 이끌어 가는 능력 및 가능성을 지녔다"고 말했다. 그는 "콘텐츠만 공급 받았을 때는 판권 등 계약 문제 등이 발생했다. 따라서 초기에 지분을 가지고 참여하면 그런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생각해 지분 참여를 하게 된 것"이라며 부연설명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소넷의 투자로 재무 안정화를 이루게 됐다. 소넷은 50억원 투자 외 초록뱀이 제작하는 드라마에도 추가로 투자를 진행해 안정적인 드라마 제작환경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유치 후 초록뱀미디어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1분기의 150.54%에서 올해 1분기에는 1.57%로 급감했다.


추가 투자 계획도 있다. 토토키 부사장은 "비즈니스 규모가 커지면 단계적으로 추가 투자를 할 생각이다. 이는 제작에 대한 투자라는 면도 있고 회사 자체에 투자를 해서 회사의 가치를 올린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초록뱀미디어는 소니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신 한류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미래 드라마 콘텐츠 수요의 최대 시장이 될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연내 싱가포르 및 대만에 SPC(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양사는 한류 콘텐츠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해당 국가의 현지화를 통한 맞춤형 부가 사업 진행을 통해 한류 콘텐츠의 다양화 및 부가 수익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영근 초록뱀미디어 사장은 "아직 투자방식에 대해 구체화 된 것은 없다"면서 "SPC는 앞으로는 우리도 판매권리를 나눠 갖겠다는 의미다. 향후 방송사와 작품 계약할 때 판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물론 쉽진 않겠지만 종편 등 미디어시장의 변화를 감안할 때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토토키 부사장은 "부가사업은 공동사업에 있어서 해외 머천다이징 강화, 대만 자회사와 협력해 중국 시장 활동 강화, 소넷에서 팬클럽 운영 등 한국 스타와 관련된 이벤트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올해 총 5편의 드라마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예능 제작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 사장은 "초록뱀미디어가 이전까지는 예능을 제작한 적 없었지만 현재 공중파 및 종편 사업자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실적에 있어서 올해에는 흑자전환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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