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준공한 싱가포르 쿠텍푸아트 병원이 싱가포르 건설부(BCA)가 주관한 유니버설 디자인어워드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Gold)를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어워드는 건물ㆍ공원ㆍ지하철 역사 등 싱가포르 내 모든 준공 시설을 대상으로 접근성ㆍ친사용자 환경ㆍ안전 등을 평가해 최고의 디자인으로 평가된 프로젝트에 부여하는 상이다. 현대건설은 13개 수상작 중 유일하게 골드등급을 받았다.
쿠텍푸아트 병원은 싱가포르 북부 이슌(Yishun)지역의 주민 100만명을 지원하는 최첨단 공공병원이다. 3개동, 550병상 규모로 싱가포르에서 3번째로 크다.
이태석 현대건설 부장은 "이번 수상이 내년 시공품질 대상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건설이 친환경 병원 건축 분야에서 세계적인 노하우를 자랑하고 있고 앞으로 해외에서 나올 병원 공사도 추가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28개 병원(2만3000병상)을 비롯해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에서 7개 해외병원(4800병상)을 시공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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