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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월 소매판매 전년比 8.5%↓..13년만에 최저(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4초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의 3월 소매판매가 지난 1998년 이후 13년만에 최저로 곤두박질쳤다. 지난달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상점이 문을 닫고 소비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7일 일본의 3월 소매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8.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중간예상치 6.1%를 크게 밑도는 기록이다.

대지진 여파로 일본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도 21개월래 최저 수준인 38.6으로 추락해 당분간 소매판매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신뢰지수는 50 이하일 경우 향후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긍정적인 의견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런던 소재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레아 일본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자신감 악화가 낮은 소비자 지출과 경제활동 위축으로 이어질것"이라면서 "올해 2분기에는 소비자 지출과 활동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2일 이번 지진으로 일본 소매업체들이 입은 피해가 약 2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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