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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 하루 앞으로...충청서도 ‘과열, 혼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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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9개 선거구 내일 결전의 날, 태안군수 등 경쟁 뜨거워…후보간 선관위 고발도 이어져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4·27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 충남·북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번 선거는 전국적으로 국회의원 3곳, 광역단체장 1곳, 기초단체장 9곳, 광역의원 5곳, 기초의원 23곳 등 38개 지역에서 치러지며 충청권은 대전 1곳, 충남 5곳, 충북 3곳 등 모두 9곳에서 경쟁을 벌인다.

◆내년 대선 민심 가늠할 태안군수 재선거=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태안군수 재선거. 자치단체장의 선택은 내년 선거에서 충청 민심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가세로 후보(55), 민주당 이기재 후보(61), 자유선진당 진태구 후보(66), 무소속 한상복 후보(62) 등이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지도부가 태안 지원유세를 나오면서 가 후보, 진 후보간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나라당은 지난 23일, 24일 주말에 정두언 최고위원 등이 가세로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자유선진당은 이회창 대표가 진태구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나왔다.


민주당 이기재 후보측은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선거지원을 기대했지만 쉽잖아 보인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틈바구니에서 바닥표심 잡기에 나섰다.


태안군 선거의 최대쟁점은 유류피해 대책마련. 아직까지 정부와 국회가 이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아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커져 있다. 후보들은 저마다 대책을 내놓고 선거 막판 부동층표심을 잡는다는 각오다.


◆충북도의원, 보령시의원 선거 등도 공방 ‘후끈’=충북도의원 제천 제2선거구에 나선 한나라당 강현삼(52) 후보는 도로 확·포장을, 민주당 박상은(36) 후보는 무상급식시범대상 확대를, 정이택(37) 민주노동당 후보는 중소상공인조례 제정 등의 공약을 내놨다.


충남 보령시의원 가 선거구는 가장 많은 후보들이 경쟁을 벌인다. 한나라당 박상모(48), 민주당 박종학(47), 자유선진당 이효열(49). 무소속 이기준(46), 무소속 이덕구(52) 후보 등이 나섰다.


선거열기가 뜨거운 만큼 곳곳에서 불법 선거로 인한 고소 고발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원군 가선거구 군의원 재선거에선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압박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24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 박문희 충북도의원, 신언식 청원군의원, 오준성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가덕면 한 마을회관에서 불법선거운동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충북도당은 도를 넘는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이라며 반박했다.


◆대전 대덕 나지역 재선거, 후보자들끼리 고발= 대전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대덕 나(송촌, 중리, 비래) 재선거에선 후보자들끼리 선관위 고발 등이 이어졌다.


한나라당 윤성환(53) 후보는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로 선관위 조사를 요청했다.


자유선진당 조익준(39) 후보 캠프 쪽은 “대덕구청이 선관위의 발표 자제요청을 무시하고 무상급식 관련여론조사를 발표해 선거에 개입했다”며 “철저한 조사로 위법사실이 확인되면 의법처리하라”고 주장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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