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농무부가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의 가격 상승으로 미국 식품물가가 올해 3~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농무부는 쇠고기 가격이 8%, 돼지고기가 7.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3월 전망치보다 각각 2.5%포인트, 1% 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닭고기 등 가금류와 생선 가격은 5~6% 오를 것으로 보았다.
어드밴스이코노믹솔루션의 빌 랍 사장은 "올 12월이 되면 전체 물가가 4~6% 상승할 것"이라면서 "식품 물가가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미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3월 식품가격은 전월 대비 0.8% 상승해 2008년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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