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중국은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시중물가가 올라 정부가 추가 긴축정책을 실시할 것이란 우려가 시장에 퍼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5일 전 거래일대비 1.5% 내린 2964.95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상승에 민감한 철강과 기계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바오산철강이 2.7% 하락해 철강주 약세를 이끌었다. 중국선화에너지가 2.8%, 안후이콘치시멘트가 2.7% 내리고 콘크리트기계 제조업체 사니중공업도 4.1% 하락했다.
반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순익 발표로 주류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가 4.0% 오르고 장쑤양허맥주가 4.5% 오르는 등 소비재주가 상승하면서 낙폭을 다소 줄였다.
우칸 다중보험 펀드매니저는 “물가상승은 주식시장의 최대 관심사이며 정부가 긴축의 고삐를 풀 것이라는 징후도 당장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정부 긴축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계속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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