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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케미칼, "높은 수익성+낮은 밸류에이션"..목표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1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HMC투자증권은 25일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높은 이익창출 능력과 낮은 밸류에이션에 주목하라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조승연 애널리스트는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주가수익비율(PER) 6.5배에 5000억원이 넘는 순현금, 글로벌 생산설비 등을 보유한 가장 싼 화학기업"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지급 준비율의 지속적 인상에 따른 긴축 우려, 면화가격 하락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로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도 "케이피케미칼의 경우 아시아와 유라시아에 걸친 생산 설비와 세계 최고의 수직 계열화된 설비 구축으로 차별화된 수익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공급 계약을 통한 안정적 원재료 조달과 파키스탄, 영국의 높은 제품 가격 전가력을 고려할 때 향후 3년간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PTA 공급증가에 따른 마진 악화와 이에 따른 케이피케미칼의 수익성 악화는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PTA 생산설비의 본격적인 대규모 증설은 내년 상반기 이후이며 2013년 대규모 증설은 PX의 대규모 증설에 따라 연동되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조 애널리스트는 "PX 시장이 2012년 말까지 매력적일 것으로 보는 것과 함께 PTA 시황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원료인 PX 공급이 늘어나는 것과 발맞춰 PTA 공장도 늘어나고 생산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과거 PTA 증설 확대와 가격 전가력 약화로 수익성이 급락하던 시절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진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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