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토러스투자증권은 28일 케이피케미칼의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하향 조정한 반면 목표주가는 2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하향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지만 TPA 업황의 높은 변동성과 올 하반기 이후 TPA 업황 하강 전망 등으로 현 주가 수준에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가 처음 투자의견 제시(지난해 5월25일)이후 약 320% 상승함에 따라 그 동안 저평가 가치의 리레이팅이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1분기 실적 추정치 변경과 올해 순현금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영업가치는 TPA 업황 하락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EBTDA 평균치에 6.0배수를 적용해 1조9000억원으로 산정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비록 케이피케미칼이 PX설비(7억5000만톤/년)을 보유하고 있어 PX업황 강세로 인한 견고한 이익추세가 나타날 전망이지만 높은 TPA 설비 19억5000만톤/년)노출도로 인해 기업실적은 TPA 업황 흐름에 종속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인수합병(M&A) 등 재무 레버리지 확대를 통한 추가적인 성장 가치가 확보되기 전까지 주가의 추가 상승을 견인한 모멘텀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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