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하게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변동폭은 크게 제한되며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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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080.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달러 약세와 글로벌 증시 랠리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전날 특별 외환공동검사를 발표하고 장중 미세조정에 나서는 한편 장 막판에는 종가 관리성 대규모 매수개입이 추정되는 등 환율 속도조절을 위한 당국의 강한 의지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역외환율이 상승하고 코스피지수도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숏플레이를 제한했다.
하지만 성금요일을 맞아 싱가포르, 홍콩 등 주요 시장이 휴장함에 따라 역외 거래가 뜸하고 주말을 앞둔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도 제한되면서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환율은 고가 1082.8원, 저가 1080.6원 범위의 타이트한 박스권내에서 소극적인 흐름을 보였다.
아울러 상단에서는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윤세민 부산은행 외환딜러는 "지루한 횡보장을 보였다"며 "환율은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가운데 1081~1082원대를 횡보했지만 장 후반 일부 주식자금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 전날 종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주 환율 역시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전망됐다. 윤 딜러는 "전반적인 글로벌 달러 약세 속 환율 하락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당국의 개입 가능성으로 적극적인 달러 매도가 다소 부담스럽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적극적인 거래 양상도 힘들 듯 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로 환율은 1080원 하향돌파 시도에 나설 것"이라며 거래 범위를 1073~1088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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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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