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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강보합... 당국 개입 경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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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오른 1081.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09분 현재 1.1원 오른 1081.4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달러 약세, 글로벌 증시 랠리 등 하락 우호적인 여건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전날 특별 외환공동검사를 발표하고 장중 미세조정에 나서는 한편 장 막판에는 종가관리성 대규모 매수개입이 추정되는 등 환율 속도조절을 위한 당국의 강한 의지가 반영되고 있다.

지난밤 역외환율도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글로벌 달러가 초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 기업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로 다우지수가 3년래 최고치로 치솟는 등 뉴욕증시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고 코스피지수도 상승세를 어이가고 있어 달러 매도 압력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 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역외선물환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였고 전일 대규모 달러매수 개입으로 1080원선을 지지하기 위한 당국의 의지가 확인된 이상 시장의 새로운 모멘텀 등장시까지 1080원선을 두고 당국과 시장 참여자들 사이의 공방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과거 학습효과 등으로 정부당국의 규제가 크게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 전망이고 대외환경도 달러 약세 및 원화강세 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반등시마다 수출기업들의 달러매도 물량이 증가하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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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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