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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주변 독성 야생식물 주의하세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2일 봄철 등산로 주변에서 자생하는 야생식물을 산나물로 오인해 섭취하거나 식용나물이라도 잘못된 조리 및 섭취방법으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자연독 식중독 사례를 보면, 봄철에 야생 식물류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집중됐다. 최근 7년간 자연독 식중독은 총 23건(262명)이 발생했으며, 이중 원추리, 박새풀, 장록나무뿌리, 산나물 등 식물성이 8건(191명), 독버섯 6건(41명) 등으로 나타났다. 복어, 영덕대게알 등 동물성 자연독이 원인이 된 경우는 9건(30명)이었다.

특히 식물성 자연독으로 인한 식중독은 3~5월에, 독버섯은 7~9월에 많이 발생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일반인들은 독초와 산나물을 구별하기 쉽지 않아 산에서 직접 산나물을 채취해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식용가능한 산나물 중에서도 원추리,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고유의 독성분을 미량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원추리에는 성장할수록 콜히친(Colchicine)이라는 물질이 많아져 독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어린순만 채취한 뒤 끊는 물에 충분히 데쳐서 섭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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