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CJ CGV가 실적 감소에도 불구 22일 증권사 호평에 반등했다.
이날 오전 9시 6분 CJ CGV는 전일대비 1.47% 상승한 2만7700원을 기록중이다.
CGV는 올 1분기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7.7% 줄어든 138억5900만원이라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6% 감소한 1160억4100만원, 당기순이익은 33.9% 줄어든 91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2분기 상승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왓다.
대우증권은 이날 CJ CGV의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2분기 3D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될 예정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과 중국 시장 양쪽에서 강화되고 있는 시장 지배력이 투자포인트"라며 "전체 시장 점유율이 2009년 37.7%애서 지난해 40.6% 상승했고 올해는 41%대로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6년 중국에 진출해 지난해 까지 5개관을 운영했고 올해만 6개 상영관을 신설, 2015년까지 60개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도 이날 CJ CGV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연간 실적은 3D 영화 콘텐츠 증가, 3D 관람객 비중 확대에 따른 평균티켓가격(ATP) 상승 효과와 시장점유율 확대로 등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