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증권은 22일 사조산업에 대해 일본 지진으로 인한 참치수요 감소 우려는 지나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정홍식 애널리스트는 "센다이 지진 이후에도 일본에서 거래되고 있는 눈다랑어(횟감용 참치) 가격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진 이후 일본 내(쓰키지시장: 일본 최대의 수산시장 기준) 눈다랑어 평균가격은 1005엔/kg으로 연초 이후 평균가격인 1020엔/kg 보다는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전년 평균가격인 988엔/kg 대비 +1.8%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최근 5일 평균가격은 1013엔/kg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진 이후 참치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현재 일본 내에서의 참치수요는 공급대비 견조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한화증권은 글로벌 참치의 주요 어획지역은 일본 동북부 지역과 중서부태평양 지역인데, 이번 방사능 유출로 일본 동북부 지역의 피혜가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본 동북부 지역의 참치어획은 주로 일본에서만 이뤄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 연근해의 공급감소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향후 참치의 수요회복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수급상 참치의 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