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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한시간만 달리면 진달래 꽃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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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오는 30일까지 고려산 진달래 예술제 개최

"서울서 한시간만 달리면 진달래 꽃 천국"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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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진달래 꽃의 천국, 강화 고려산으로 꽃놀이 오세요".


수도권 일대 최대 진달래 군락지로 이름난 강화 고려산에서 올해 4회째를 맞는 2011 고려산 진달래 예술제가 한창이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강화군 고려산 일원과 고인돌 광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방문객들에게 삶의 여유와 사색, 봄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도록 진달래꽃과 어우러진 사진과 그림, 행위 예술 등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


고려산은 매년 방문객 30만명이 다녀가는 진달래 꽃 관광지로 유명하다.

고려산은 고구려 장수왕 4년, 인도의 천축조사가 이곳에서 가람 터를 찾던 중 정상 연못에 피어있는 오색 연꽃을 날려 하얀 연꽃이 떨어진 곳에 백련사를, 노란 연꽃이 떨어진 곳에 황련사를, 청색은 청련사, 적색은 적석사, 흑색이 떨어진 곳에는 흑련사를 지었다는 전설이 서려 있다. 그러나 청련사 만은 천축조사가 원하는 곳에 떨어지질 못해 원통한 나머지 자신이 원하는 곳에 ‘원통암’ 이라는 절을 지어 현재 3개 사찰과 1개의 암자가 1600년의 역사를 지켜오고 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진분홍빛 꽃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고려산 진달래 예술제는 도시의 복잡함과 스트레스로 치진 몸과 마음을 다잡고 눈을 즐겁게 하는 축제다.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로 오르기 위해서는 백련사, 청련사, 적석사 방면으로 등반할 수 있으며 주요 등산로 및 고인돌 광장에서는 강화도의 해풍과 비옥한 옥토를 머금고 자란 비타민과 같은 강화 농수특산물과 시골의 투박하지만 정성과 소박한 맛을 담은 친환경 먹을거리를 소규모 장터에서 맛볼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강화읍내 버스 터미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가용 이용 시 하점면 고인돌 광장에 주차하고 백련사 방면으로 등반하면 편리하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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