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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세계 7대 과학강국 실현위해 전진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3초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21일 "세계 7대 과학강국 실현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부단히 전진해야 한다"며 "나날이 치열해지는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제44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김 총리는 "지금 이 시각에도 전국의 대학과 연구실, 산업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500만 과학기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면서 "좁은 국토에 자원도 미약한 우리나라가 세계에 유례없는 놀라운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도 과학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과학기술인 여러분의 땀과 눈물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정부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구축 계획이 아직 입지 선정 단계에 있지만 이 비즈니스벨트는 우리 기초연구의 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첨단 지식산업을 육성하는 새로운 국부 창출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올해가 우리 과학기술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총리는 "지난 3월28일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컨트롤 타워가 될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출범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우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등 과학기술의 기반을 튼튼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최근 일본에서 일어난 원전(原電) 사고에 대해서는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삶을 개선하고 진보를 가져오지만 때로는 이처럼 심각한 사태를 불러오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를 들어 원전 정책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지만 결국 안전성 담보 문제도 과학기술의 힘으로 해결해 갈 수밖에 없다"며 "그만큼 과학기술인 여러분의 어깨가 무겁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가 여러분에게 달려있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더욱 정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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