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9시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의 화면 송출이 9시 30분쯤 중단됐다. 갑자기 검은 화면으로 바뀌다 화면 조정으로 넘어간 것. 이후 <김연아의 갈라쇼> 장면이 약 3분 간 방송됐고, 다시 <생활의 달인> 방송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송출은 매끄럽지 못했다. 이에 SBS는 10시에 방영된 <49일> 방송 도중 자막으로 ‘오늘 밤 9시 30분경 당사의 전원공급 이상으로 인해 방송 송출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 드립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반전은 <49일>에서도 방송 사고가 났다는 사실. <49일>은 방송 도중 약 10분 간 소리가 끊기고 다른 프로그램 화면과 섞였다. SBS는 이에 대해 여전히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SBS에서는 유난히 방송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지난 3월에 종영한 드라마 <싸인>의 마지막 회에서는 방송 도중 갑자기 컬러바가 등장하고, 소리가 끊기는 등의 일이 벌어졌다. 당시 제작진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사과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10 아시아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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