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60여명 이어 그룹 리더 확대 검토중
‘페이퍼리스’ 업무 혁신 일환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기업들이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를 활용한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시도하는 가운데 포스코도 최근 임원들에게 태블릿PC를 제공했다.
포스코는 회사 임원 60여명에게 태블릿PC를 제공한 데 이어 그룹 리더(부장급)까지 지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제공 기종은 현재 시장에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과 애플의 아이패드 등으며 향후 출시되는 제품 어느 것이라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종이문서 남용으로 인한 낭비적 요소를 줄이고 업무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페이퍼리스(paperless) 일하는 방식’ 추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포스코는 명확한 지시와 보고방법을 매뉴얼로 만들어 교육하는 한편 태블릿)PC를 활용한 보고, 페이퍼리스 일하는 방식이 가능한 IT환경 구축, 회의문화 개선, 전사 문서복합기 설치 등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페이퍼리스 일하는 방식’을 재미있게 표현한 카툰을 사내 인트라넷인 ‘POSCOWAY.net’에 게시하는 한편, 사내방송인 PBN을 통해 캠페인 영상을 방영하는 등 변화촉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스마트워크(Smart Work)를 통한 지식생산성 향상을 지속적으로 도모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정준양 회장은 지난 1월 부문장회의에서 전사 종이문서 사용량을 올해는 70%, 내년에는 20% 더 줄여 2012년 말에는 올해의 10% 수준으로 감축하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 1월에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종이문서 인쇄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보고서 작성 등 지시·보고 업무’(30.4%)였으며, ‘개인업무를 위한 참고용’(17.7%), ‘교육·회의 등에 사용’(17.2%)이 뒤를 이었다.
포스코는 지난해에는 전 임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보급하고 유·무선 전화 통합시스템 및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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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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