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22일 전국에 요란한 봄비가 내리겠다. 곳에 따라 천둥·번개가 치고 돌풍을 동반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 전라도 서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점차 확대되겠다"고 20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봄 비가 내리겠으며 늦은 밤부터 서서히 그치겠다고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을 비롯해 중부지방은 20~30㎜, 남해안과 제주 산간, 지리산 부근 40~60㎜ 이다. 특히 남부지방은 곳에 따라 최고 80㎜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현규 기상청 통보관은 "한반도 상층에서는 차가운 공기가, 하층에서는 온난·습윤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천둥·번개가 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22일 비가 온 뒤로 우리나라 약 5km 상공으로 주기적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이틀 주기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이 통보관은 "22일은 많은 비가 내리겠지만 일요일인 24일, 다음주 화요일 26일의 경우 다소 적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앞으로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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