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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충칭시, 양강신구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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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인구 3200만명의 중국 충칭(重慶)시가 한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충칭시는 코트라(사장 조환익) 후원으로 충칭시 소재 양강신구 투자유치를 위해 21일 '양강신구 투자유치 설명회'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했다.

설명회가 개최된 신라호텔 1층 루비홀에는 10시부터 한국ㆍ중국 기업 총 100여명이 참석해 중국 내륙시장진출에의 높은 열기를 보여줬다. 행사장에는 양강신구의 옹지에밍 관리위원회 주임,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 조환익 코트라 사장도 함께 참석해 중국내륙지방의 핵심 투자유치설명회 개최라는 의미에 힘을 더했다.


양강신구는 상하이 포동신구, 텐진 빈해신구 다음의 세 번째 국가급 신구로 중국 서부경제의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양강신구가 위치한 충칭은 베이징, 상하이, 천진과 함께 중국 4대 직할시의 하나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충칭시는 양강신구 내에 한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첨단 제조업, 친환경ㆍ문화공간을 기본으로 하는 ‘한중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 기업의 진출은 미미한 상황이다. 지난 2009년 말 기준(누계) 우리기업의 대 충칭시 투자는 88개사 1억2500만달러로 한국의 대중국 투자의 0.3%에 불과하다. 한국과의 무역액도 5억달러로 대중국 교역액의 0.03% 수준이다. 현재 충칭시에는 POSCO, 효성 오토바이, 금호석유화학, 한국타이어 등이 진출해 있다.


박진형 코트라 중국사업처장은 "최근 중국 연해지역의 경쟁 가열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서부 내륙이 생산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내륙 소비거점으로 충칭시가 주목을 받으면서 내수형 기업진출도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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