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오스코텍은 자사가 개발중인 항암제 'Hif-143'에 대해 글로벌 전임상 시험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임상 수행은 'Frontier Bioscience'가 진행하며 앞으로 10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는 동물에서 나타나는 독성을 시험하는 절차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전 단계다.
회사에 따르면 Hif-143은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필수적인 신호전달과 종양 내 혈관 형성을 억제함으로써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기존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개발 담당자인 김세년 박사는 "현재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췌장암 등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다국적 제약회사에 판권 수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오스코텍은 전임상 시험 진행과 함께 신생혈관 생성에 의해 발생되는 망막증 등 적용 질환의 범위를 넓히는 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국내외 제약사에 기술이전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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