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는 20일 한국건축단체연합회(FIKA)와 함께 '2017 국제건축가연맹(UIA) 총회 유치위원회'를 구성, 현판식 행사를 시작으로 총회 유치활동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유치위원장으론 일리노이공과대학 교수이면서 서울건축 대표를 맡고 있는 김종성 위원장이 선임됐다.
UIA는 전세계 123개국, 130만 건축가를 대표하는 세계 유일의 UN인정 국제건축가 연합기구다. UIA 총회는 최고 의결기관으로 회원국에서 파견된 대표단 및 UIA이사회로 구성되며 3년마다 대륙별(5개권역) 순환개최 된다. 2017년 총회 개최 예정도시는 오는 9월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1 UIA'에서 결정된다.
서울이 2017년 총회를 유치할 경우 ‘디자인 중심도시’ 이미지 제고 및 국제 인지도 향상과 서울시 당면 현안에 대한 세계적 석학의 해결방안 논의 및 관련지식 축적이 가능해진다. 또 각국 6000명 이상의 건축가(학생·관계 전문가 포함 3만명)의 방문과 각종 건축 관련 학술행사 개최 등으로 인한 경제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UIA총회에 대한 그간의 해외사례를 통해 개최도시를 중심으로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조와 유치역량의 결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유치위원회 구성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11 UIA 도쿄 총회에는 100개국 6000여명이 모여 ‘DESIGN 2050 - 기후변화, 인구문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건축가들의 고민’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진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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