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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깜짝실적에 걸맞은 밸류에이션 필요"..목표가↑<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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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0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어닝 서프라이즈에 걸맞은 밸류에이션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26만2000원에서 29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및 업종 내 최선호주 유지.


이경자, 송용석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매출 급증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가 있었던 점 ▲관계사(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공사 원가율이 확정되며 미인식 됐던 이익이 현실화된 점 등을 꼽았다. 관계사 공사의 원가율 조정이 매출총이익률을 1%포인트 가량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전년 동기에는 일시적인 정산차익이 발생하며 매출총이익률이 18.4%에 육박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매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4% 이상의 안정된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신시장에서의 수주가 활발해지고 있음에도 변함없는 수익성은 삼성엔지니어링의 강력한 원가 관리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샤이바' 가스전 4개 패키지를 모두 수주하며 1분기 5조5000억원의 수주기록을 달성했다. 연간 목표인 13조5000억원의 41% 규모다. 확보 기준으로는 56%.

이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2분기 일시적인 수주 소강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리나 우리는 연중 고른 수주 흐름을 예상한다"며 "현재 2분기 내 결과를 대기하는 안건은 에틸렌 460KTA프로젝트(6억달러), 인도네시아 가스·오일 분리 플랜트(4억달러), 인도 HDPE 플랜트(2억달러), 카자흐스탄 발하쉬 화력발전(21억달러) 등"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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